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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쑨양이 감기약을 먹고 출전하는 투혼을 발휘했지만 예선에서 탈락했다. 쑨양을 ‘약물 사기’라고 비난했던 맥 호튼은 결선에 진출했다.
쑨양(중국)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아쿠아틱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수영 자유형 1500m 예선에서 15분01초97의 기록으로 전체 16위에 그치며 8명이 나서는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쑨양은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이 종목에서 14분31초02의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쑨양의 부진은 감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스포츠매체 ‘시나체육’은 “쑨양이 자유형 200m 우승 후 감기에 걸렸다. 고열이 나는 등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지만 감기약을 먹으면서 1500m 경기 출전을 감행했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지난 7일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따낸 뒤 '약물 사기(drug cheat)'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쑨양을 비난한 맥 호튼(호주)은 쑨양과 같은 조에서 전체 4위(14분48초47)로 결선에 진출했다.
[쑨양. 사진 = 리우(브라질)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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