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두산이 또 하나의 악재를 만났다.
두산 베어스는 1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마무리투수 이현승과 외국인타자 닉 에반스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현승은 지난 12일 대구 삼성전에서 투구 도중 미끄러진 일이 있었는데 이것이 오른쪽 허벅지 근육통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13일 MRI 검진을 받았는데 '근육이 뭉친 것 같아 투구가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열흘이 지나면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두산으로서는 '셋업맨' 정재훈도 빠져 있는 마당에 이현승의 공백은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올 시즌 두산의 마무리투수로 활약 중인 이현승은 1승 2패 24세이브(4블론) 평균자책점 4.53을 기록 중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향후 마무리투수 기용에 대해 "윤명준과 김성배 등 번갈아가며 쓸 것이다. 상황에 맞게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반스는 왼쪽 견갑골에 금이 가는 부상으로 1군에서 빠졌다. 지난 4일 잠실 LG전에서 임찬규의 투구에 맞은 부위였다. 8일 검진 당시에는 이상이 없었으나 이후 경기에서 고통을 호소해 이날 선수촌병원에서 MRI 검진을 통해 견갑골 실금이 발견되면서 1~2주 진단을 받았다. 에반스의 성적은 타율 .302 19홈런 68타점.
이날 두산은 외야수 이우성도 함께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고 최주환과 국해성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이현승과 에반스는 1군 엔트리에서는 빠졌으나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부상 회복에 전념할 예정이다.
[이현승.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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