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지금 선두를 달리고 있는 두산에게도 고민은 있다.
두산은 셋업맨 정재훈이 오른 팔뚝 골절로 시즌 아웃될 위기에 놓여있으며 이현승이 오른 허벅지 근육통, 닉 에반스가 왼쪽 견갑골에 금이 가는 부상으로 13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또한 5선발도 여전히 고민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날 잠실 넥센전을 앞두고 이현승의 복귀 시점에 대해 "열흘이 지나면 바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면서 향후 마무리투수 운용에 대해서는 "(윤)명준이와 (김)성배를 상황에 따라서 기용하겠다"라고 밝혔다.
"우리 불펜에 투수가 없다고 하지만 많이 있다"는 김 감독은 "고봉재 등 점점 안정을 찾고 있다"고 신진급 선수들이 불펜에 자리잡기를 바랐다. 2군에서도 인원을 보충할 계획이다. 김 감독은 "우선 김강률을 내일(14일) 1군에 올릴 것이다. 진야곱은 상황을 좀 더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안규영이 맡았던 5선발 자리에는 다시 허준혁이 들어간다. 김 감독은 "허준혁이 5선발로 가야할 것"이라면서 "안규영이 초반에 너무 안 좋은 모습이 나오고 있다. 투수코치와 이야기를 나눠 허준혁을 준비시키자고 했다"라고 허준혁을 택한 이유를 말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이 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 앞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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