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오 마이 베이비' 정태우의 첫째 아들 하준이가 동생 하린이를 살뜰히 챙겼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토요일이 좋다-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에는 정태우의 아들 하준이와 하린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평소 효자 아들인 하준이는 동생 하린이에게 장난감 차를 태워주며 신나게 놀았다. 하준이는 하린이를 태운 차를 밀며 거실을 달려가던 중 벽에 부딪혔고 하린이는 놀라 눈물을 흘렸다. 이에 첫째 하준이가 더 크게 놀랐고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글썽였다.
정태우는 "하준아 이리와봐. 깜짝 놀랐어? 동생 다쳤을까봐? 안 다쳤어. 그러니까 조금만 조심해서 하자"라고 다독였다. 하준이는 "엄마가 옛날에 떨어지면 바보가 된다고 해서, 동생이 바보가 될까봐 걱정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의자를 밀며 하린이와 놀아주던 하준이는 또 한 번 하린이를 넘어뜨렸다. 정태우는 "조심해야되는거 이제 알겠지? 조심한다고 해도 이런 일이 생긴다는 거 알겠지. 그러니까 더 조심해야겠지?"라고 전했다.
정태우 가족은 하린이의 행동발달을 체크, 하준이는 아직 걷지 못하는 하린의 모습에도 "이 정도면 걷는 것 같은데? 다시 해보자"라며 동생이 좋은 점수를 받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열의를 불태워 웃음을 자아냈다.
발달사항 체크를 한 목록을 가지고 병원에 간 정태우 가족은 "점수가 높다"라는 의사의 말에 "동생이 다른 또래보다 행동능력이 빨랐으면 좋겠나봐요. 그래서 욕심을 많이 내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이어 하준이는 "하린이는 왜 못 걷는 건가요?"라고 물었고 "돌 때 다 걷지는 않는다. 혼자 서있을 수 있거나 붙잡고 걷는다면 또래 수준"이라고 답했다. 또 하준이는 다시 진료실로 혼자 들어와 "제가 아까 놀다가 하린이를 몇 번 의자에서 떨어뜨렸는데요. 의자에서 앞으로 넘어갔어요. 그런데 바보가 된 걸까요?"라며 걱정했다.
의사는 "하린이 봐서는 괜찮아 보이거든? 그런데 혹시나 어디 만졌을 때 많이 울거나 평소와 같지 않게 안좋아보이면 엄마, 아빠랑 병원 가봐야돼"라고 말했다. 정태우는 "내가 장남이다. 그래서 그 무게를 잘 안다"라며 하준이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전했다. 첫째 하준이는 동생 하린이가 뭐든 다 잘했으면 하는 바람, 질투보다는 사랑으로 동생을 아끼고 있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