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이 완벽한 투타 조화를 내세워 3연승을 질주, 기분 좋게 주말을 열었다.
두산 베어스는 1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2차전에서 8-0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3연승을 달리고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시즌 전적은 66승 39패 1무. 넥센은 2연패를 당하고 58승 46패 1무를 기록했다.
경기는 3회말 공격을 '빅 이닝'으로 연출한 두산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선두타자 오재원이 우전 안타를 쳤고 박건우는 좌전 안타를 날렸다. 류지혁의 투수 희생번트로 비어진 1루를 민병헌이 몸에 맞는 볼로 채웠다. 김재환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고 양의지는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올렸다. 오재일의 볼넷으로 찬스는 계속됐고 허경민의 우중간 적시타로 1점을 더했다.
허경민이 2루 도루에 성공하자 국해성은 좌전 적시타를 날려 2타점을 수확했다. 두산이 6-0으로 앞서 나가는 순간이었다.
두산은 4회말 1사 후 류지혁의 볼넷에 이어 김재환의 중월 2점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김재환은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28호 홈런을 기록했고 두산은 팀 통산 3000호 홈런을 마크했다. KBO 리그 역대 4번째 기록.
두산은 선발투수 유희관이 8이닝 6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손쉽게 승리할 수 있었다. 유희관은 3연승을 달리며 시즌 12승째를 따냈다. 반면 넥센 선발투수 최원태는 4이닝 7피안타 8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당했다.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이 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6회초 수비를 마친 뒤 양의지 포수와 사인을 주고 받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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