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IA가 한화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KIA 타이거즈는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김주형의 동점 투런홈런과 7회 김주찬의 역전타 등에 힘입어 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2연승을 기록하며 5위 자리를 지켰다. 시즌 성적 52승 1무 53패. 반면 한화는 2연패, 시즌 성적 46승 3무 55패가 됐다. 여전히 8위.
경기 중반까지는 한화가 도망가면 KIA가 따라가는 형태로 진행됐다. 한화는 1회초 윌린 로사리오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았다.
KIA도 물러서지 않았다. 2회말 선두타자 나지완의 안타로 물꼬를 튼 뒤 서동욱이 한화 선발 심수창을 상대로 우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이번엔 한화 차례였다. 한화는 5회 이용규의 볼넷과 상대 실책으로 찬스를 만든 뒤 김태균의 2타점 적시타로 4-2를 만들었다.
KIA는 6회 균형을 이뤘다. 1사 이후 나지완이 중전안타를 때렸다. 이어 김주형이 좌월 동점 투런홈런을 날렸다. 4-4 동점.
KIA는 기세를 이어 7회 경기를 뒤집었다. 신종길의 내야안타와 도루 등으로 만든 2사 3루에서 김주찬이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김주찬의 도루로 이어진 2사 2루에서 나지완이 좌전 적시타를 기록, 6-4로 벌렸다.
이후 KIA는 김광수와 임창용을 투입해 승리를 완성했다.
김주형은 동점 투런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나지완 또한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김주찬은 이날 유일한 안타를 결승타로 장식했다.
한화는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지만 이를 지키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김태균과 로사리오는 나란히 멀티히트에 타점까지 올렸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KIA 김주형.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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