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국철인3종협회(KTU)가 주최하고 세계철인3종경기협회(WTC)가 승인한 아이언맨 70.3 충주 국제 대회가 14일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대회는 조은D&C의 공식 후원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관세청, 핏테이프의 후원으로 열렸다. 총 20개국 300여명의 선수들이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을 헤엄치는 수영 1.9km, 남한강변을 따라 달리는 사이클 90km, 충주 중앙탑 주변을 달리는 마라톤 21.1km코스로 8시간 30분 안에 완주해야 하는 경기다.
이번 대회 남자프로 1위 미국의 브래드 윌리엄스가 4시간 12분 53초로 피니시 라인을 제일 먼저 통과했다. 그 뒤를 이어 4시간 22분 26초의 기록으로 세이셸의 닉 볼드윈이 2위를 기록했다. 루마니아의 솜보르 덱은 4시간 37분으로 3위를 차지했다.
오영환은 4시간 39분 8초의 기록으로 남자프로 부문 4위를 차지했다. 여자프로 부문 우승은 호주의 사라 크로울리가 4시간 33분 32초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2위는 황지호가 5시간 22분 51초를 기록했고, 3위는 미국의 사라 구드로가 5시간 58분 56초로 차지했다.
WTC의 아시아태평양 CEO인 제프 메이어는 "충주는 전세계에서 보기 드문 매우 아름다운 코스를 가지고 있다"며 "아이언맨 대회가 대한민국 철인3종경기의 저변 확대와 대중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범수 한국철인3종협회 부회장은 "충주의 문화유산을 답사한 모든 아이언맨 선수들이 함께한 감동의 여정에 동참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이언맨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 국토의 중심 충주시가 스포츠 문화도시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아이언맨 70.3 충주 국제대회에 참여한 각 연령대별 상위 30명에게는 내년 9월 10일 미국 차타누가에서 열리는 '2017 아이언맨 70.3 세계 챔피언십 대회'에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아이언맨70.3 충주 국제 대회에서 여자 수상자들이 시상대에서 환호하고 있다. 왼쪽은 2위 황지호, 가운데는 1위 호주의 사라 크로울리.(첫 번째 사진) 아이언맨70.3 충주 국제 대회에서 팀릴레이로 참여한 가수 션이 사이클 코스를 달리고 있다.(두 번째 사진) 사진 = 에머슨케이 파트너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