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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보이그룹 아이콘, 위너 팬들이 뿔났다.
YG 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위너 송민호와 아이콘 바비의 듀엣 결성 소식을 전하며 “송민호가 아이콘의 두 번째 일본 아레나 투어 특별 게스트로 지원사격에 나선다”고 공지했다. 일본 전국 5개 도시에서 총 14회로 진행되는 일본 공연에서 듀엣 프로젝트의 첫 선을 보이겠다는 것.
그러나 이를 두고 아이콘 팬들이 불편함을 드러내고 있다. 아이콘 팬들은 ‘ONLY Ikonin Ikoncert JANPAN’이라는 제목의 홍보물을 제작해 “YG에 타가수 유닛 무대 철수를 요구합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아이콘 멤버들(바비, 비아이 제외)의 제대로 된 단독, 유닛 무대도 없는 상황에서 타 가수와 유닛 무대를 추가하는 것은 부적절한 일입니다. 아이콘 멤버들만의 추가 무대를 원합니다”라며 “아이콘 단독 콘서트인 아레나 투어에 전 회(14회) 게스트로 선다는 것은 양쪽 아티스트와 팬덤 모두를 고려하지 않은 YG의 독단적인 행동으로 어느 한쪽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결정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위너 팬들 역시 불쾌하긴 마찬가지다. 위너 팬들은 “위너 송민호의 아이콘 콘서트 게스트 참여 전면철회를 YG에 강력히 요구합니다”라며 위너의 새 앨범 발매 및 컴백을 바라고 있는 상태.
특히 “2016년 1월5일 YG는 위너의 2016년 연간 프로젝트 EXIT를 발표했으나 2월 E앨범의 발매 이후 8월이 된 지금까지도 진전이 없는 상황입니다. 또한 현재 위너 송민호의 아이콘 콘서트 전회(14회) 참여 공지로 인하여 향후 연간 프로젝트 일정이 더욱 불투명해졌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이너써클(팬클럽)은 위너 송민호의 아이콘 콘서트 게스트 출연을 철회하여 YG가 연초에 약속했던 위너의 EXIT 프로젝트 진행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기를 요구하는 바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현재 YG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젝스키스 팬들의 반발에 한 발 물러서 콘서트 합창 이벤트를 취소한 YG가 이번엔 어떤 선택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아이콘은 오는 9월 10~11일 치바•마쿠하리 멧세 이벤트 홀을 시작으로 9월 24~25일 아이치 니혼가이시 홀, 10월 5~6일 오사카 오사카죠 홀, 10월 8일 효고 코베 월드기념홀, 10월 10일 후쿠오카 마린멧세 후쿠오카 등에서 15만여 명을 동원하는 두 번째 아레나 투어를 개최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YG 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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