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체조요정’ 바일스, 여자 기계체조 3관왕 등극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미국의 흑인 체조요정 시몬 바일스(19)가 도마 우승으로 여자 기계체조 3관왕에 등극했다.

바일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 2차시기 평균 15.966점을 획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바일스는 앞서 지난 10일 단체전과 12일 개인 종합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벌써 이번 대회 3관왕에 오른 것.

도마 종목은 바일스의 5관왕 도전에 있어 가장 큰 벽이었다. 바일스는 최근 3년 동안 세계선수권에서 무려 금메달 10개를 수확했으나 도마 종목 금메달은 단 한 개도 없었다. 지난 2013년과 2014년 세계선수권 은메달이 최고 기록. 그러나 이번 도마 우승으로 5관왕 도전을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한편 러시아의 마리아 파세카가 15.253점으로 은메달, 스위스의 지울리아 스타인그루버가 15.216점으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북한의 홍은정은 14.900점에 그치며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몬 바일스.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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