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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모처럼 코리안리거들이 투타에서 모두 제 몫을 다했다.
먼저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서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볼넷을 얻어낸 강정호는 션 로드리게스의 3점홈런 때 홈을 밟았다. 이어 삼진과 우익수 뜬공에 그쳤지만 10-3으로 앞선 9회 선두타자로 나서 좌중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올 시즌 13호이자 최근 2경기 연속 홈런. 강정호의 타율은 종전 0.237에서 0.238로 소폭 상승했다.
최지만(LA 에인절스)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서 6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9경기만의 홈런을 포함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0-1로 뒤진 2회초 1사 2루서 트레버 바우어의 초구 90마일 포심패스트볼을 공략, 우월 역전 투런포를 친 뒤 2루 땅볼, 볼넷, 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최지만의 타율은 0.168가 됐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주말 4연전 마지막 경기서 6-4로 앞선 8회 1사 후 등판, 1⅔이닝 4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시즌 11세이브를 올렸다. 9회말 3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한 게 압권이었다. 평균자책점도 1.96에서 1.91로 낮췄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활약도 빛났다. 김현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서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덜렀다. 최근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고 0.312였던 타율은 0.319로 끌어올렸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디트로이트전에서 4타수 무안타,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는 오클랜드와의 원정경기서 4타수 무안타 1사구 1득점으로 모두 부진했다.
▲ 15일 코리안리거 결과
강정호: 4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2득점
최지만: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김현수: 5타수 3안타 1타점
오승환: 1⅔이닝 4탈삼진 무실점
추신수: 4타수 무안타
이대호: 4타수 무안타 1사구 1득점
[강정호(첫 번째), 오승환(두 번째). 사진 = 마이데일리 DB,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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