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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SBS '보컬 전쟁: 신의 목소리'가 종영했다.
15일 방송을 끝으로 '신의 목소리'는 4개월여 만에 종영했다. 당초 수요일 밤 방송되던 것과 달리 마지막회는 월요일인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2시간 30분간 특별 편성됐다.
마지막회에선 양파가 빅뱅의 'BAE BAE', 윤민수는 김흥국의 '호랑나비', 박정현은 이상은의 '담다디', 윤도현은 이기찬의 '또 한 번 사랑은 가고', 거미는 산울림의 '회상' 등으로 일반인 도전자와 맞대결을 펼쳤다.
박정현은 애절한 분위기의 '담다디'로 도전자를 꺾었고, 양파는 어려운 도전인 'BAE BAE'였음에도 능숙하게 경쾌한 무대를 만들었지만 아쉽게 졌다.
윤도현은 '또 한 번 사랑은 가고'를 특유의 시크한 록 스타일로 편곡해 불러 승리했으며, 윤민수는 '호랑나비'로 반전 있는 극적인 무대를 연출해 도전자를 이겼다. 마지막 순서 거미는 '회상'을 구슬프게 부르며 감동을 자아낸 끝에 승리를 거뒀다.
방송을 마무리하며 윤도현은 "저희들은 위에 앉아서 봤지만 아마추어 도전자 분들에게 많이 배웠다"며 "다른 가수들의 무대를 이렇게 가까이 집중해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큰 선물이었다"고 했다. 박정현도 "매회 감동을 받았고, 끝나고 나서 아쉬울 정도의 즐거움과 따뜻함이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SBS 측은 '신의 목소리' 종영에 대해 "폐지는 아니다"고 선을 그으며 2017년 시즌2 제작 가능성을 남겼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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