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은·신승찬, 네덜란드 잡고 배드민턴 女복식 준결승행

[마이데일리 = 리우자네이루 안경남 기자] 정경은(KGC인삼공사)-신승찬(삼성전기)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정경은-신승찬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 센트로 파빌리온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8강전서 에프제 뮈스컨스-셀레나 픽(네덜란드)에게 2-1(21-13 20-22 21-14)로 승리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정경은-신승찬이 복병 네덜란드를 꺾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1세트를 21-13으로 잡았다. 네덜란드의 실책을 점수로 연결했고, 정경은과 신승찬의 공격력도 돋보였다. 20분이 걸렸으나 시종일관 주도권을 잡았다.

2세트는 다소 고전했다. 초반에 앞서나갔으나 네덜란드의 수비력이 살아났고, 정경은과 신승찬의 실책이 나오면서 13-13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3점을 연이어 따내며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서비스 실책이 나왔으나 신승찬과 정경은의 강한 스매시로 달아났다.

18-15서 정경은의 대각선 공격이 네트를 넘기지 못했다. 그러나 신승찬의 스매시로 네덜란드의 수비를 흔들었다. 신승찬의 대각선 공격이 네트를 맞고 네덜란드 코트에 떨어지는 행운도 나왔다. 20-16서 연이어 실책이 나오면서 20-20 듀스를 허용했다. 이후 네덜란드의 공격이 네트를 맞고 한국 코트에 떨어지는 불운이 나왔다. 네트에 걸리는 실책까지 나오면서 2세트를 20-22로 내줬다.

정경은-신승찬은 3세트서 근소한 리드를 지켰다. 13-10서 네덜란드의 실책으로 달아났다. 이어 정경은과 신승찬의 강력한 공격이 연이어 주효했고, 네덜란드의 실책이 연이어 나오면서 승부를 갈랐다.

[정경은과 신승찬. 사진 = 리우(브라질)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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