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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그 동안 전국 최고의 스포츠 영재들을 발굴해온 '영재발굴단'이 리우 올림픽을 맞아 한국과 중국의 스포츠 영재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올림픽 인기종목 탁구, 양궁부터 마인드 스포츠인 바둑, 암산까지 4종목 총 18명의 선수가 7개의 금메달을 두고 치열한 싸움이 펼쳐졌다. 매 경기마다 간발의 차이로 엎치락뒤치락, 중계진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는 후문이다.
명실공히 국내 초등부 탁구 랭킹 1위, 장한재(13), 탁구집안의 기대주이자 장한재의 환상파트너 조한국(13), 영재발굴단 54회에 출연했던 탁구효자 김요셉(10)이 탁구 최강국 중국의 탁구명문초등학교 북경 하이띠엔 체육학교에서 건너온 최정예 선수들과 맞붙었다. 모두가 중국의 압승을 점치는 상황에서 한국팀은 드라마보다 더 극적인 경기를 펼쳤다.
그런가하면 보기 드문 ‘신궁’으로 꼽히는 국내 초등부 양궁 랭킹 1위 김제덕(13), 전국대회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진효성, 이석영. 그러나 이에 맞서는 상대는, 초등학생이 아니다. 중국의 또래 선수들과는 실력 차가 커서 진검승부를 펼칠만한 상대를 찾은 결과 중국 국가대표 후보군인 여고생 선수들과 대결을 하게 됐는데 한발 한발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양궁 대결 속, 한국 영재 대표팀은 한국 양궁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리틀 이창호로 불리는 66회 출연자 홍승우(11). 방송 당시, 집도, 엄마도 없이 몸이 불편한 아버지와 어린 동생을 위해 묵묵히 바둑을 두던 모습이 큰 감동을 불러일으켰는데 이번 영재대격돌에서 중국의 리틀 커제로 불리는 쑨뤄천(11) 선수와 한판대결을 펼친다. 철벽수비 승우와 바둑판의 불도저, 쑨뤄천의 경기는 그야말로 ‘창과 방패’의 경기였다는데 과연 바둑 금메달은 누구에게로 돌아갔을까?
암산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중국과 암산 전성기를 재현하겠다는 한국이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암산 명문 연변 연신 소학교의 암산 최강자들과 대결을 펼칠 상대는 대한민국 암산의 메카, 군산 출신의 초등암산랭킹1위 이자 영재발굴단 25회 출연자 김주안(13), 플래시암산랭킹 1위 정민규(12). 영재대격돌 경기 중, 가장 치열하고 첨예하게 대립했던 한국과 중국. 과연 금메달의 주인은 누가 될 것인가?
탁구, 바둑, 양궁, 암산 총 4종목에 걸쳐 진행된 한중 스포츠 영재들의 물러설 수 없는 승부 ‘한중영재대격돌’은 17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SBS '영재발굴단'에서 공개된다.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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