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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결국 '부상 악령'을 떨치지 못한 것일까. '추추 트레인'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아웃될 위기에 처했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5회말 상대 투수 로스 뎃와일러의 투구에 왼팔을 맞고 고통을 호소, 결국 교체됐다.
5회말 1사 주자 없을 때 세 번째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뎃와일러의 투구에 순간적으로 반응하다 왼팔을 맞고 말았다. 텍사스는 즉각 대주자로 노마 마자라를 투입했다.
텍사스 지역 언론인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의 제프 윌슨은 "추신수의 왼팔이 골절로 판명났다. 부상자 명단에 오를 것"이라면서 "추신수는 시즌 아웃이 될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는 로빈슨 치리노스가 8주 동안 입었던 부상과 비슷하다고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추신수는 올해만 세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악몽에 시달렸다. 종아리, 햄스트링, 등까지 부상 부위도 다양했다. 여기에 네 번째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것은 물론 시즌 아웃 위기까지 몰려 당혹스럽기 그지 없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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