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쓸까도 생각했지만 안 쓰기로 최종 결정했다"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한현희에 대해 언급했다.
올시즌 넥센 마운드에서는 지난해 주축으로 뛰었던 2명의 투수를 볼 수 없다. 한현희와 조상우가 그들. 2013~2014시즌 2년 연속 홀드왕에 오른 뒤 지난해 선발과 불펜을 오간 한현희는 지난 시즌 종료 후 토미존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다.
이에 대해 염경엽 감독은 "한현희를 9월 복귀로 해서 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가면 기용할까도 생각했지만 안 쓰기로 최종 결정했다"며 "그렇게 되면 7개월을 더 준비할 수 있다. 만약 돌아온다 하더라도 컨디션이 100%일 확률이 낮기 때문에 내년 개막전을 맞춰서 준비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조상우에게는 시간을 더 줄 생각이다. 염 감독은 "조상우의 경우에는 내년 개막전이 아닌, 5월말이나 6월을 생각하고 있다"면서 "아얘 늦추는 것이 본인이나 팀에 모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넥센 한현희.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