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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솔로가 된 현아가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고 눈물 쏟았다.
16일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현아의 X-19'이 첫 방송됐다. 그룹 포미닛 해체 후 솔로로 전향한 현아의 일상과 속마음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솔로 컴백 기자회견에서 포미닛 해체 관련 질문을 받았던 현아는 대기실로 돌아온 후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해체라는 표현이 왜 이렇게 싫지"라며 "난 계속 (포미닛)얘기를 하고 있으니까 마치 앨범이 나오니까 얘기하는 것처럼. 난 너무 화가 나. 내가 이런 애인 게"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아무 말도 안 하고 싶은데, 아무 말을 하고 있는 내가 싫어"라며 포미닛 해체에 대해 계속 말하고 있는 자신에 대해 속상해 하며 울었다.
현아의 일상도 숨김 없이 낱낱이 공개됐다. 숙소에서 진한 화장을 지우고 민낯을 과감하게 드러냈고, 화보 촬영장에서 스태프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모습도 카메라에 담겼다.
현아의 솔직한 이야기도 전해졌다. 카메라로 "사람들을 찍는 것을 좋아한다. 옆에 있는 사람들과 무언가 남기고 싶다"고 했고, 외국에서 자신을 알아보는 팬에 "기분은 좋은데,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표현하는 게 서툴다"고 털어놨다.
자신의 집도 공개했다. 피규어와 향수, 팬들의 편지, 잠옷 입은 모습은 물론이고 침실까지 카메라로 직접 모두 촬영했다.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선 키스신을 앞두고 "너무 떨린다"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키스신 촬영 후에는 "난 모니터 안 하겠다"고 부끄러워했다.
이 밖에 현아는 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 위장하고 손님들에게 직접 커피를 만들어 주는 깜짝 이벤트를 펼치기도 했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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