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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리우데자네이루 안경남 기자] 안드레 디 그라세(캐나다)가 200m 예선서 가장 좋은 성적으로 준결승에 올라갔다.
그라세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 마라카냥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육상 남자 200m 예선 10조서 20초09를 기록했다. 조 1위는 물론, 예선에 출전한 모든 선수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예선 10조 5레인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초반부터 압도적인 페이스로 경쟁자들을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100m서 동메달을 딴 그라세는 200m서 멀티메달을 노린다.
브루노 호르테라노(스페인)가 20초12로 전체 2위를 차지했다. 요한 블레이크(자메이카)가 20초13으로 전체 3위, 니켈 아쉬메아드(자메이카)가 20초15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올 시즌 200m 최고기록(19초74)을 갖고 있는 라숀 메리트(미국)도 20초15로 공동 4위.
올림픽 육상 최초로 3회 연속 3관왕을 노리는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도 여유 있게 준결승에 올라갔다. 9조 5레인에서 뛴 볼트는 곡선 주로에서 치고 나왔고, 레이스 막판 좌우를 살피며 속력을 줄였다. 20초28로 9조 1위, 전체 15위를 기록했다. 100m 은메달리스트 저스틴 게이틀린(미국)도 20초42로 8조 1위, 전체 25위로 준결승에 올라갔다.
200m 세계기록과 올림픽 기록 모두 볼트가 갖고 있다. 볼트는 200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서 19초19로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올림픽 기록은 2008년 베이징 대회의 19초30. 올 시즌 200m 최고기록은 라숀 메리트(미국)의 19초74다.
200m 준결승은 18일 오전 10시, 결승은 19일 오전 10시30분에 열린다.
[그라세.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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