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김구라가 아들인 MC그리 김동현의 교육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아빠본색' 녹화에서는 절친인 개그맨 염경환과 냉면집을 찾은 김구라 부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오랜만에 만난 김구라와 염경환. 자리에 앉자마자 이들은 그간 못했던 이야기들을 풀어놨다. 먼저 염경환은 "(아들) 은률이는 꿈이 딱지왕이라고 한다. 딱지에 본인의 사인을 넣어 한정판으로 팔 거라더라"며 답답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를 듣던 김동현은 "실현가능성 있는 것 같다"며 염경환에게 위로 아닌 위로를 건넸다.
이어 염경환은 "은률이는 초등학교 5학년인데 아직도 엄마가 목욕시켜준다"며 우려를 표했고, 김구라는 "그건 절대 안 된다. 내가 제일 후회 되는 게 바로 그런 부분이다. 동현이도 목욕은 중2, 머리 감는 건 고1까지 엄마가 도와줬다. 자꾸 부모가 해주게 되면 혼자서 할 줄 아는 게 하나도 없게 되어버린다"고 조언했다.
김동현 역시 "지금 생각해보니 그렇게 하는 건 좀 아닌 것 같다. (너무 다 도와주면) 혼자서는 다른 것도 잘 못하게 된다"며 아빠의 말에 공감을 표했다.
염경환은 "지금 은률이가 동현이의 전철을 밟고 있다"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고, 김구라는 "결혼생활을 다시 한다면 그 부분은 꼭 바로잡고 말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빠본색'은 17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동현, 김구라, 염경환(왼쪽부터). 사진 = 채널A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