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18안타를 몰아친 활화산 같은 공격과 구원투수 김주한의 호투가 어우러진 SK의 승리였다.
SK 와이번스는 1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4차전을 10-6으로 이겼다.
SK는 이날 선발투수 윤희상이 3이닝 7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으나 윤희상에 이어 등판한 김주한이 3이닝 무실점으로 LG의 추격을 차단, 승리의 근간을 마련할 수 있었다. 타선에서는 나란히 3안타씩 터뜨린 박정권, 박승욱이 돋보였다.
경기 후 김용희 SK 감독은 "초반 빅이닝을 만들면서 쉽게 갈 것이라 예상했으나 동점을 허용하며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선수들이 이를 잘 극복했다. 특히 김주한이 윤희상의 뒤를 잘 막아주면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라면서 "요즘 홈런 외에도 집중타로 득점을 올리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2사 후 득점을 만들어내는 것은 고무적이다. 더운 날씨에도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김용희 SK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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