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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독일이 나이지리아에 승리를 거두며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결승에 진출했다.
독일은 18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올로 코린티아스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준결승전에서 2-0으로 이겼다. 결승행에 성공한 독일은 오는 21일 브라질과 금메달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양팀은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 4강전에 이어 리우올림픽 결승전에서도 피할 수 없는 승부를 펼치게 됐다. 올림픽 사상 첫 축구 금메달에 도전하는 브라질은 2년전 월드컵 4강전에서 당했던 치욕적인 1-7 대패를 설욕할 기회를 얻게됐다. 2년전 독일과의 월드컵 4강전에서 부상으로 결장했던 네이마르는 올림픽축구 결승전 출격을 앞두고 있다.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한 나이지리아는 한국을 8강전에서 이겼던 온두라스와 경기를 치르게 됐다.
독일은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경기시작 9분 만에 클로스테르만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클로스테르만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막스마이어가 올린 땅볼 크로스를 골문앞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나이지리아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허용한 나이지리아는 전반 12분 우마르가 페널티지역 정면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호른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전반 30분 우마르와 미켈이 페널티지역서 잇달아 때린 슈팅은 독일 수비에 막혔다. 독일은 전반 36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젤케의 대각선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린 가운데 독일이 전반전을 앞서며 마쳤다.
양팀은 후반전 들어 상대 수비를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나이지리아는 후반 18분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미켈이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문 옆그물을 흔들었다. 독일은 후반 28분 나브리가 페널티지역 정면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다. 독일은 후반전 들어 선제골을 지키는데 초점을 맞췄다. 나이지리아는 후반 36분 페널티지역 정면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아무지가 왼발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겨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독일은 후반 44분 페테르센이 추가골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속공 상황에서 젤케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골문을 향해 강하게 때린 볼을 문전 쇄도한 페테르센이 재차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나이지리아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독일은 나이지리아전을 완승으로 마치며 남자축구 결승행에 성공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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