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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승환이 휴식을 취한 가운데 세인트루이스는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세인트루이스는 4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64승 56패를 기록했다. 반면 휴스턴은 4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성적 61승 59패가 됐다.
전날 1이닝 3탈삼진 무실점 완벽투 속 시즌 12세이브째를 챙긴 오승환은 이날 팀이 완승하며 휴식을 취했다. 시즌 성적은 여전히 60경기 2승 2패 12세이브 평균자책점 1.88.
2회까지 0-0이 이어진 가운데 선취점 역시 세인트루이스가 뽑았다. 세인트루이스는 3회 선두타자 제레미 헤즐베이커의 안타로 공격 물꼬를 튼 뒤 스티븐 피스코티의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야디어 몰리나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보탰다.
세인트루이스는 4회초 헤즐베이커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 더 달아났다. 6회 랜달 그리척의 1타점 2루타까지 터지며 5-0.
5회까지 세인트루이스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에게 단 1안타도 때리지 못한 휴스턴은 6회 알렉스 브렉먼의 적시타 등 안타 2개를 기록하며 첫 득점을 올렸다.
그러자 세인트루이스가 곧바로 달아났다. 이어진 7회초 공격에서 브랜든 모스의 3점 홈런으로 8-1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르티네스는 5이닝 노히트 등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1승(7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선 피스코티와 모스, 헤즐베이커가 나란히 멀티히트와 함께 타점을 추가했다.
반면 휴스턴은 투타에서 완패하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오승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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