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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리우데자네이루 안경남 기자] 김태훈(동아대)이 기사회생했다.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을 노린다.
김태훈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 카리오카 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급 패자부활전에서 사프완 칼릴(호주)에게 4-0으로 승리했다.
1회전에서 신중한 공격을 주고받던 김태훈은 1회전 종료 직전 왼발 공격이 무위에 그쳐 0-0으로 1회전을 마무리했다.
2회전 역시 팽팽한 승부가 전개됐다. 김태훈, 칼릴 모두 과감한 공격보다는 수비에 비중을 둔 채 경기를 운영했다. 0-0 균형을 이어가던 김태훈은 2회전 종료 50여초전 상대의 머리를 향한 공격이 적중, 3-0으로 앞서나갔다.
기세가 오른 김태훈은 3회전에서 접근전을 통해 1점을 추가했고, 이후에도 줄기차게 공격을 시도하며 칼릴의 공격을 저지했다. 결국 김태훈은 무실점한 끝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노메달 위기에 몰렸으나 패자부활전을 통해 기사회생한 김태훈은 이날 오전 9시 45분 카를로스 루벤 나바로 발데즈(멕시코)와 동메달결정전에서 맞붙는다.
[김태훈. 사진 = 리우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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