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첫 공식 훈련 소화…고난도 기술 점검

[마이데일리 = 리우데자네이루 안경남 기자]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메달을 노리는 손연재(22,연세대)가 대회 첫 공식 훈련을 소화했다.

손연재는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선수촌 옆 훈련장에서 공식 훈련을 가졌다. 손연재는 루마니아 대표 안나 루이자 피리오리나누와 함께 훈련을 실시했다.

브라질 기후와 시차 적응을 위해 손연재는 지난 달 말부터 상파울루에서 러시아 리듬체조 대표팀과 현지 적응 훈련을 소화한 뒤 16일 리우에 입성했다.

이날 손연재는 현지시간으로 낮 12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고난도 기술을 점검했다.

손연재는 몸 풀기를 시작으로 배경 음악 없이 후프, 볼, 곤봉, 리본을 순서대로 잡으며 감을 익혔다. 특히 리본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리표르도바 코치의 꼼꼼한 지적도 잇따랐다. 손연재가 실수를 할 때마다 일일이 동작을 되풀이하며 수정한 뒤 다음으로 넘어갔다.

낮 훈련 후 잠시 선수촌에 들어간 휴식을 취한 손연재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6시 30분 대회 공식 경기가 열리는 올림픽 아레나에서 비공개로 프로그램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4년 전 런던 대회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처음으로 결선 무대에 올라 5위를 기록한 손연재는 이번 대회서 메달을 노리고 있다.

리듬체조 예선은 현지시간으로 이틀 뒤인 19일에 시작된다. 결선은 20일이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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