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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3연타석 삼진을 당했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3삼진 1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이대호는 5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지 못하며 시즌 타율도 .249에서 .246으로 내려갔다.
첫 타석에서는 1루를 밟았다. 2회초 무사 1,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타일러 스캑스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다. 6구째 커브에 다리쪽을 맞으며 출루했다. 시즌 5번째 몸에 맞는 볼.
이후 세 타석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체인지업을 바라보며 루킹삼진을 당했으며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도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삼진으로 돌아섰다.
네 번째 타석도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 7회초 2사 1루에서 등장해 호세 알바레즈의 커브에 속으며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상대팀에 속한 최지만은 경기 내내 벤치를 지켰다.
공격에서의 아쉬움을 수비에서 털었다. 팀이 4-3으로 앞선 9회초 2사 만루 풀카운트 상황. 상대 안드렐톤 시몬스가 좌익선상으로 안타성 타구를 날렸다. 이 타구를 카일 시거가 다이빙캐치로 잡았고 1루로 송구했다.
송구가 원바운드가 되며 1루수 이대호가 놓친다면 동점 혹은 역전이 되는 상황이었다. 이 때 이대호가 시거의 원바운드 송구를 깔끔하게 처리했고 시애틀은 진땀승을 거둘 수 있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시애틀이 4-3으로 승리했다. 시애틀은 시즌 성적 64승 55패를 기록했으며 에인절스는 50승 70패가 됐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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