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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욱일기 논란으로 데뷔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티파니가 결국 '언니들의 슬램덩크' 하차 수순을 밟게 됐다.
18일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 측은 "논란이 된 내용이 국민 정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공감하여 멤버 티파니의 하차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욱일기 논란이 불거진지 4일. 그동안 진행된 티파니의 욱일기 논란을 정리했다.
▲ 8월 15일
지난 13~14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된 ‘SMTOWN LIVE TOUR V in JAPAN’에 참여했던 티파니는 자신의 스냅챗에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 사진이 문제가 됐다. 욱일기(전범기) 무늬의 이모티콘이 포함된 것. 얼마 후 티파니는 문제를 인식한 듯 해당 사진을 삭제했다. 이와 함께 일장기 이모티콘을 사용한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수정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사실이 퍼지며 논란이 일었다.
티파니가 친필 사과문을 공개한 것도 같은 날이다. 티파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렇게 소중하고 뜻깊은 날에 저의 실수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이러한 실수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제 자신이 많이 부끄럽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제가 한 행동이나 글들이 많은 분들께 보여지고 있음을 명심하고, 이러한 일이 없도록 항상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의 부족함으로 큰 실망을 드려 죄송합니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여론은 가라앉지 않았고, 티파니가 출연 중인 '언니들의 슬램덩크' 하차요구가 빗발치는 등 후폭풍이 일었다.
▲ 8월 16일
욱일기 논란은 하루가 지나도 수그러들지 않았다. 네티즌뿐 아니라 MBN '뉴스파이터'의 김명준 앵커 또한 공개적으로 비난 논조를 높였다. 김명준 앵커는 "소녀시대의 티파니가 광복절 아침에 일으킨 욱일승천기 소동. 정말 짜증나는 아침을 선물했다"며 공개적으로 질타했다.
▲ 8월 17일
욱일기 논란에 이어 김명준 앵커의 발언이 다시 한 번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날 MBN '뉴스파이터'의 김명준 앵커는 조롱조의 클로징 멘트로 이슈가 됐다. "기대를 모았던 배드민턴 복식 한일전이 일본의 승리로 끝나고 말았다"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드민턴 복식 준결승전을 언급한 김 앵커는 "아쉽지만 축하해야 할 건 축하해야죠. 축하드립니다 티파니씨"라고 조롱했다. 이후 극과 극 반응이 일었다. 일각에서는 속이 시원한 사이다 같은 멘트였다며 김 앵커에게 열렬한 호응을 보냈지만, 한편으로는 중립을 지키며 객관적 팩트를 전달해야 하는 앵커의 발언으로는 적절치 못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 8월 18일
티파니가 고정 출연 중이던 '언니들의 슬램덩크' 측은 고심 끝에 티파니 하차를 공식 발표했다. 들끓는 하차 여론을 무시할 수도, 그렇다고 프로그램 외적으로 발생한 문제로 출연진에게 하차를 통보할 수도 없었던 제작진이 결국 결단을 내린 것.
제작진은 "제작진과 티파니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월 15일 광복절에 욱일기 디자인이 들어간 이모티콘 문구를 SNS에 올려 논란이 된 티파니 문제에 대해 논의해 왔습니다. 협의 결과, 논란이 된 내용이 국민 정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공감하여 멤버 티파니의 하차를 최종 결정했습니다. 향후,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당분간 추가 멤버 충원 없이 5인 체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또 티파니 팬덤의 조직적 구명 운동도 진행됐다. 티파니의 팬덤이 일부 보도들에 잘못된 점이 있다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것. 티파니 팬덤은 아티스트의 실수는 인정하지만 왜곡돼 보도된 점이 있다며 구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티파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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