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리우데자네이루 안경남 기자] 박인비(KB금융그룹)가 단독선두에 올랐다.
박인비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 올림픽 골프코스(파71, 6245야드)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골프 여자 2라운드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9언더파 133타)에게 1타 앞선 단독선두다.
박인비가 금메달 희망을 밝혔다. 1라운드를 공동 2위로 출발한 뒤 2라운드서 선두를 꿰찼다. 전반 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박인비는 7번홀에서 보기로 주춤했으나 9~10번홀에서 연이어 버디를 잡았다. 후반 15번홀, 17번홀, 18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2라운드를 마쳤다.
전인지(하이트진로)와 양희영(PNS 창호)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전인지는 이글 2개,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로 공동 8위에 위치했다. 메달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들어섰다.
전인지는 1번홀과 2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꿨다. 5번홀에선 더블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그러나 6번홀 버디로 반등하더니 9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상승세를 탔다. 후반 10번홀, 13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마지막 18번홀에서 또 한번 이글을 솎아내며 2라운드를 마쳤다.
양희영은 반등했다. 1라운드서 2타를 잃었으나 2라운드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17위로 치고 올라왔다. 전반 1번홀을 시작으로 3번홀부터 6번홀까지 줄버디를 잡았다. 후반 12번홀에서 보기로 숨을 골랐으나 17~18번홀에서 연이어 버디를 잡았다. 양희영은 3라운드 성적에 따라 상위권 도약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김세영(미래에셋)은 주춤했다. 버디 2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2오버파 73타를 쳤다. 공동 22위로 내려앉았다. 전반 3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5번홀과 9번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후반 10번홀, 12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기록했다.
모든 선수의 일정이 끝나면 태극낭자 4인방의 2라운드 순위도 확정된다.
[위에서부터 박인비, 전인지, 양희영, 김세영. 사진 = 리우(브라질) 곽경훈 기자 kp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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