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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너목보3' 11학번 최준섭이 역대급 출연자로 무대를 장악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3'에는 가수 존박이 출연했다. 존박은 음치와 실력자를 꼭 색출해내겠다는 의지를 다졌고, 결국 마지막에 실력자를 찾는데 성공했다.
이날 가장 눈에 띈 참가자는 '11학번 최준섭'이었다. 흑인의 외모였지만 '최준섭'이라는 한국 이름을 가진 그는 모두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고 나이부터 사는 곳까지 전혀 예상을 못할 만한 인물이었다. 이상민은 "예전에 우리도 흑인 멤버가 있었는데 1997년도에 나이가 40이었다. 그런데 그 이상일 것 같다"라고 추측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준섭은 패널들이 자신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할 때마다 알아듣는다는 듯이 미소를 지었다. 특히 외모에 대해 "귀엽다"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흐뭇해했고 MC들은 "준섭이 알아들었다"라고 말하며 친근감을 보였다.
최준섭은 외모 뿐만 아니라 끼도 대단했다. 그는 '가수의 립싱크' 코너에서 립싱크를 하며 화려한 춤을 췄고 엄청난 끼를 드러내, '끼부자' 유세윤마저 놀라게 했다. 패널들은 "최준섭은 실력자같다", "아니다, 너무 립싱크를 잘해서 아닌 것 같다"라며 의견이 분분히 갈렸다.
우여곡절 끝에 최준섭은 이상민 앞에서 버블시스터즈 노래를 불렀다고 주장한 4년전그녀와 박빙의 결승 대결을 펼쳤고, 존박은 11학번 최준섭을 마지막 실력자로 선택했다. 존박은 "실력자가 아닐 수도 있는데 아까 보여줬던 그루브가 대단했다"라고 말했다.
4년전그녀가 음치로 밝혀진 가운데, 11학번 최준섭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졌고 존박과 '네 생각' 무대를 시작했다. 최준섭은 기대반 걱정반으로 시작, 의외로 멋진 목소리로 흑인소울 노래를 불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최준섭의 진짜 이름은 Joseph Busto로, K-pop을 사랑하는 청년이었다. 이에 이름도 '조셉'에서 따와 '준섭'으로 지은 최준섭은 "오하이오주립대 11학번 24살 최준섭이다"라며 자신을 소개하며 미소를 지었다. 패널들은 "앞으로 한국에서 활동하길 기대한다"라고 그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사진 = 엠넷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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