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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우먼 김미화가 셋째, 넷째 딸이 과거 방황을 했었다고 고백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 셋째딸의 UCLA 졸업식에 참석한 윤승호는 "셋째가 기특한 게 뭐냐면 과거 대비 현재 상황이 나아졌다는 거. 과거에 참... 어두웠던 시절도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에 김미화는 "좀 놀았지"라고 고백했고, 윤승호는 "방이동 어느 구역에서 통행세를 500원씩 받던 시절이 있었거든. 셋째는 500원. 넷째는 100원?"이라고 털어놨다.
놀란 제작진은 "농담이시지?"라고 물었고, 김미화는 "진짜로. 삥발이라고 한다. 전문용어로"라고 답했다.
김미화는 이어 "그랬던 딸들이 이렇게 엄마, 아빠랑 따로 떨어져서 고생하면서 스스로 하나씩 일궈 내는 모습을 보며 '참 장하다. 기특하다'이런 생각을 한다"며 과거 방황을 딛고 반듯하게 자라준 딸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김미화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셋째에게 '너 혹시 중학교 다닐 때 일진 아니었니?'라고 물었는데, 애들이 안 받아줘 가지고 일진이 안 됐다는 거야. '연예인 딸이라고 뭐 재냐?'이래서 기분이 나빴다더라. 근데 살짝 놀았었다. 애들 삥뜯고"라고 고백했다.
김미화는 이어 "그런데 주류로 들어가진 못했고 변두리에서 변죽만 울리다가 나한테 적발이 된 거지. 그래서 내가 안 되겠다 싶어 외국으로 보냈는데, 진짜 허허벌판에 한국사람 하나도 없는 정말 가난한 멕시코 사람들이 다니는 학교에 갔다. 처음에. 그니까 우리 아이들이 처음에 원망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김미화 부부. 사진 =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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