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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예측 불가 맥락이 또 한번 펼쳐졌다.
1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W'(극본 송재정 연출 정대윤) 9회에선 강철(이종석)이 기억을 잃은 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연주(한효주)를 살리기 위해 지난 추억을 꿈으로 되돌리고 웹툰 'W'에서 진범을 없애며 해피엔딩으로 'W'를 종결시키려는 강철의 계획이었다.
오성무(김의성)의 적극적인 실천으로 모든 결말이 해피엔딩으로 흘러가는 듯했다. 하지만 성무가 진범의 정체에 맥락을 부여하기 위해 강철이 목격했던 자신의 얼굴을 진범의 얼굴에 대입하며 문제가 발생했다.
그동안 얼굴이 없던 진범이 성무의 얼굴을 갖게 되자 현실 세계 성무의 얼굴마저도 자신의 것으로 강탈한 것이다. 게다가 진범은 웹툰 세계와 현실 세계를 자유 의지로 넘나들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였다.
시청자들은 막판 몰아친 반전에 그야말로 경악을 금치 못했다. 특히 성무가 자신의 얼굴이 사라졌다며 "수봉아 나 좀 살려다오" 할 때의 장면은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앞으로의 관건은 기억을 잃은 강철과 얼굴을 잃은 성무 그리고 어떤 이유에서인지 웹툰 속으로 다시 끌려들어간 연주가 전지전능해진 진범에 어떻게 맞설지 그 대책에 쏠리게 됐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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