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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육상 여자 400m 계주에서 예선 탈락한 미국이 재경기를 갖는다.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육상 여자계주 400m 예선 2조에서 탈락이 확정된 미국팀의 재경기를 결정했다.
미국 계주팀은 지난 18일 열린 여자계주 400m 경기서 1분06초71로 최하위를 기록해 탈락했다. 2번 주자로 나선 앨리슨 필릭스가 3번 주자 잉글리시 가드너에게 바통을 넘겨주는 과정에서 균형을 잃고 바통을 떨어뜨리는 실수를 범했다. 결국 미국팀은 모든 팀 중 가장 뒤로 쳐졌다.
탈락이 확정됐지만 미국팀은 바통을 넘겨주는 과정에서 옆 레인 브라질팀의 방해가 있었다는 이의를 제기했다.
조직위원회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과 당시 장면을 비디오로 판독했고, 미국팀의 이의를 받아들여 재경기 확정 및 경기를 방해한 브라질팀의 실격을 선언했다.
총 8개의 팀이 진출하는 계주 결승전은 각조 상위 3개의 팀과 진출 6팀을 제외한 나머지 팀 중 상위 2팀이 결승에 오른다. 각 조별 상위 3팀인 자메이카, 영국, 우크라이나, 독일, 나이지리아, 트리니다드 토바고는 결승 티켓을 확보했다. 또한 전체 7위를 기록한 캐나다도 합류가 확정됐다.
문제는 8위로 막차를 탑승한 중국이다. 미국의 재경기가 결정된 상황에서 만약 미국이 중국의 예선 기록 42초70을 넘어서면 기존 진출국 중국이 탈락하고 미국이 새로이 결승에 오른다.
미국팀의 재경기는 19일 오전7시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조직위와 기록원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팀 홀로 경기를 치른다.
[미국 여자계주 400m 대표팀. 사진 =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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