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스페인 여자농구가 사상 첫 결승전 진출의 쾌거를 달성했다.
스페인 여자농구대표팀(세계랭킹 3위)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 카리오카 아레나1에서 열린 세르비아(세계랭킹 14위)와의 2016 리우올림픽 여자농구 4강전에서 68-54로 승리했다.
스페인은 알바 토런스(14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실비아 도밍게즈(10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등 4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합작했다.
스페인은 1976 몬트리올림픽에서 여자농구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후 사상 첫 결승전에 진출했으며, 메달을 확보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스페인은 오는 20일 미국(세계랭킹 1위)-프랑스(세계랭킹 4위) 승자와 금메달을 두고 맞붙는다. 객관적 전력상 스페인은 미국과 대결할 가능성이 높으며, 조별예선 맞대결에서는 63-103 완패를 당한 바 있다.
1쿼터를 11점 앞선 채 마친 스페인은 2쿼터 개시 후 5분간 2득점에 그친데다 골밑수비까지 무너지며 추격을 허용했다. 전반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33-28이었다.
스페인의 기세가 살아난 건 3쿼터였다. 도밍게즈의 3점슛, 토런스의 골밑공략 등이 어우러져 단숨에 세르비아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스페인은 3쿼터 득실점 20-10을 기록, 15점차로 달아나며 3쿼터를 마쳤다.
승기를 잡은 스페인은 4쿼터에도 토런스의 3점슛과 도밍게즈의 자유투 등을 묶어 줄곧 리드를 이어갔고, 결국 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했다.
[스페인 여자농구대표팀.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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