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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라둥이가 끌고 우남매가 밀었다.
20일 오후 SBS 예능프로그램 '오!마이베이비'(이하 '오마베')가 종영했다. 지난 2014년 1월 정규편성된 '오마베'는 3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126부작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 시간 동안 '오마베'를 이끌어 온 건 걸그룹 S.E.S 출신 방송인 슈와 농구선수 임효성 부부의 아들 임유 군과 쌍둥이 딸 라둥이인 임라희-임라율이었다. 큰 눈망울에 통통한 볼살의 라둥이는 깜찍한 외모로 시청자를 사로잡으며 큰 인기를 누렸다. 깜찍한 라둥이의 엄마로 슈는 다시 재조명 받았다.
라희와 라율은 같은 외모지만 전 반대의 성격으로 관찰하는 재미가 넘쳤다. 적극적인 라율과 수줍은 라희는 성격 차이로 다투기도 많이 했지만, 금새 사과하는 모습을 보이며 쌍둥이 자매의 남다른 우애를 보이기도 했다. 다른 것을 인정하고 생각을 조율할 줄 아는 라둥이로 성장했다.
배우 백도빈과 정시아 부부의 아들 백준우 군과 백서우 양은 최근까지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남매였다. 듬직한 준우와 인형 미모의 서우는 방송 내내 순수하고 착한 마음씨로 대중을 놀라게 했다. 특히, 서우는 토끼 인형에 애착하고, 양파에게 '양푼젤'이란 이름을 지어지고 소중하게 기르는 순수한 모습이 인상 깊었다.
준우는 숫기가 없는 듯 보이지만 듬직하고, 자기의 뜻도 주장할 줄 아는 성격이 되고 있었다. 서우는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다른 사람에게 양보하고 배려할 줄 아는 소녀가 됐다. 훈훈하고 예쁜 미모보다 빛나는 착한 마음씨를 가진 남매는 시청자의 마음을 깨끗하게 정화시켜 줬다.
라둥이와 우남매는 '오마베'의 인기를 견인한 출연자로 순수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시청자들과 나눴다.
[사진 = SBS '오!마이베이비'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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