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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선우선이 트라우마의 존재를 고백했다.
최근 진행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이하 '톡투유') 녹화에서는 MC 김제동, 정재찬 한양대학교 교수, 노명우 아주대학교 교수, 가수 요조 그리고 선우선이 '테러'를 주제로 이야기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먼저 정재찬 교수는 프랑스 파리 테러 당시 온라인에서 퍼졌던 한 영상을 언급했다. 해당 영상은 어린 남자아이가 아빠에게 "그 아저씨들은 정말 나쁘다"고 한 뒤, 아빠가 "괜찮아. 그들에겐 총이 있을지 모르지만, 우리에겐 꽃이 있어"고 답하는 내용이다. 정재찬 교수는 "총은 총을 이기지 못한다. 총이 이기면 사람이 죽는다. 작은 것이 큰 것을 고치고 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을 이긴다. 그러므로 꽃이 총을 이긴다"고 말했다.
노명우 교수는 일상 속 테러를 사회학적 관점에서 설명했다. 그는 "서로 알고 지냄으로써 이득을 얻는 것을 사회 자본이라고 한다. 우리 사회에서 나타나고 있는 많은 문제점들 중에 하나는 사회 자본이 점점 약화되고 있는 것"이라며 "사회 자본이 약화되는 가장 큰 이유는 한국인들이 한 동네에 사는 기간이 다른 사회보다 짧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선우선은 고양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선한 미소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녹인 선우선은 "사실 부모님께도 속 터놓고 말 못할 트라우마가 있다"며 테러에 가까운 트라우마로 고양이에게 더욱 애정을 쏟게 된 사실을 얘기했다.
'톡투유'는 21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선우선과 김제동.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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