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영, 두 번째 개인전 ‘뮤즈 오브 더 윈드’ 개최

[마이데일리 = 김지은 기자] 방송인 이혜영이 아티스트로서의 바람을 담은 두 번째 개인전 ‘뮤즈 오브 더 윈드(Muse of the Wind)’를 개최한다.

이혜영은 오는 9월 2일부터 30일까지 통의동 진화랑에서 ‘바람’을 주제로 한 두 번째 개인전 뮤즈 오브 더 윈드를 연다고 밝혔다.

그림에 대한 열정을 멈추지 않고 확장시키려는 역동적인 바람(Wind)이자 어느 범주에도 없었던 아티스트로 거듭나기 위한 바람(Hope)을 알리는 무대다. 진화랑 건물을 캔버스로 활용한 설치 작품이 하이라이트다. 바람을 상상하며 진화랑에 하얀색 그물을 던졌고, 그물은 두 건물을 하나로 감싸며 경계를 통합했다. 그물 사이에 매달린 수백 개의 바람개비는 바람에 흔들리며 전시 주제를 강력하게 나타낸다.

이와 더불어 20점에 신작은 모두 바람의 소리가 형상화되는 생명체를 담고 있다. 꽃과 나비, 잎사귀, 머리칼, 파도는 바람이 불었을 때 소리를 낸다는 점에서 바람의 뮤즈가 됐다.

이혜영은 “배우지 않은 것들을 시도하는데 두려움은 없다”며 “연기도 디자인도 배운 적 없었지만 활발히 활동했듯이 미술 역시 마찬가지다. 이번 전시도 두려움 없이 용감하게 도전했다”고 전시 개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혜영의 두 번째 개인전 뮤즈 오브 더 윈드는 진화랑 구관과 신관 1, 2층 총 3개의 공간에서 볼 수 있다. 신작 20범, 구작 18점, 조형물 2점, 외관 대형 설치로 구성됐다.

[이혜영. 사진 = 이혜영 제공]

김지은 기자 kkell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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