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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다저스가 불펜 난조로 1점 차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LA 다저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서 4-5로 패했다.
다저스는 3연승에 실패하며 위닝시리즈에 만족해야했다. 그러면서 아직 경기 중인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에 1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시즌 성적 67승 53패. 반면 필라델피아는 2연패에서 탈출했다. 순위는 여전히 NL 동부지구 4위(57승 65패).
선취점은 다저스의 몫이었다. 다저스는 1회초 무사 1, 2루 찬스에서 터진 저스틴 터너의 3점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회 애런 알테르에게 적시타를 맞고 1점을 헌납했으나 다시 4회초 야스마니 그랜달의 솔로포로 리드를 지켰다.
다저스는 4회말 선두타자 라이언 하워드에게 솔로포를 맞았다. 곧이어 테일러 페더스톤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 1점 차로 쫓기게 됐다.
다저스는 6회까지 4-3의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7회 팀의 3번째 투수로 올라온 그랜트 데이턴이 선두타자 프레디 갈비스의 안타 이후 마이켈 프랑코에게 결승 2점홈런을 맞았다.
다저스 선발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2자책) 투구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데이턴의 피홈런에 승리가 날아갔다. 타선에서도 터너가 홈런 1방을 포함해 2안타 3타점의 활약을 펼쳤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필라델피아는 선발투수 제러드 아익호프(6이닝 4실점) 이후 2번째 투수로 올라온 마이클 매리엇이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각각 홈런 1방을 터트린 프랑코와 하워드의 활약이 빛났다.
다저스는 20일부터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4연전을 갖는다.
[7회 결승홈런을 허용한 그랜트 데이턴.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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