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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그룹 장미여관 육중완이 편의점에서 대한민국을 바라봤다.
21일 방송되는 'SBS 스페셜'에서는 편의점 심야 알바생, 육중완의 눈을 통해 본 오늘의 대한민국을 담는다.
육중완은 "저는 힘쓰는 아르바이트만 많이 해봤어요. 이런 서비스 업종은 안 해봤어요"라고 밝혔다. 육중완이 그토록 기다리던 꿈의 아르바이트는 뭐였을까? 서울대입구역 편의점, 홍대 앞 사거리 편의점. 대학생 때 나이 들어 보인다는 이유로 차갑게 거절당했던 편의점에 가수 육중완이 떴다. 밤의 편의점에서 일어나는 웃지 못할 사건들, 각양각색의 사람들을 편의점에서 만나본다.
전국 편의점 수 약 3만여 개. 편의점 심야 알바생, 육중완의 눈을 통해 본 오늘의 대한민국은 과연 어떨까? 편의점 이야기에 대한민국의 오늘을 담는다.
안수진 씨는 "꿈이요? 그냥 힘든 일 없이 순탄하게 좀 진행됐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누가 스물을 꿈 많은 나이라고 했던가. 우연히 편의점에서 만난 스무살 안수진 씨의 꿈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그저 매일이 무난하기를 바라는 것 뿐이다.
고시촌에 거주하는 김은성 씨는 고시촌만큼 편의점이 잘 어울리는 동네는 없다고 말한다. 삶에 지친 청춘들은 편의점에서 무엇을 얻어가는 것일까?
김은성 씨는 "잠자는 시간, 쉬는 시간 이런 게 없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 그럴 때 (편의점은) 항상 열려 있어요, 유일하게"라고 털어놨다.
고졸 사원으로 어느덧 입사 5년 차인 주류회사 영업사원 박희우 씨. 광주 지역 지점장을 꿈꾸며 남들보다 이른 나이에 회사 생활을 시작한 희우 씨는 일과를 마치면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는 아지트가 있다고 했다.
잘나가던 대기업 직원에서 복서로 전향한 김보라 씨.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는 삶이지만 때로는 지치기도 한다. 그런 그녀가 유일한 낙으로 꼽는 곳이 있다. 치열한 삶의 끝에서 편의점을 찾은 이들을 만나본다.
육중완은 "예전에는 집 앞에 늘 있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이용하는 편의점이었다면 지금은 여기도 누군가에게 필요한 곳이고"라고 했다. 생애 첫 편의점 아르바이트에 도전했던 육중완. 그가 편의점에서 마주한 이야기들로 감동 받은 사연은 과연 무엇일까?
'SBS 스페셜-육중완의 심야 편의점'은 오는 21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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