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의 '토종 에이스'로 자리매김하던 우규민이 또 한번 2군행을 피하지 못했다.
LG 트윈스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2차전을 앞두고 우규민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우규민은 전날(18일) 잠실 한화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4이닝 6피안타 6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15까지 올랐다. 시즌 전적도 5승 9패로 좋지 않다.
양상문 LG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본인도 부담이 있는 것 같고 구위도 썩 좋지 않은 상태다. 어제(18일)도 1회부터 정타가 나왔다"라면서 "정신적으로 빨리 회복되서 오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우규민이 빠진 선발 한 자리는 이준형이 메운다. 양 감독은 "(이)준형이 자기 자리로 가면 된다"라고 말했다. 시즌 초 5선발로 활약한 이준형은 최근 1군 복귀 후 롱맨 역할을 했다.
이날 LG는 우규민이 빠진 엔트리 한 자리를 좌완투수 봉중근으로 메웠다. 봉중근은 롱맨으로 활용된다. 양 감독은 "(봉)중근이는 불펜에서 대기한다. 시즌 초반보다 구속이 2~3km 올라왔다"라고 밝혔다.
[우규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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