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자기 공을 던져야 한다"
한화가 외국인투수 에릭 서캠프(29)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서캠프는 지난 18일 잠실 LG전에 선발투수로 나왔으나 1이닝 4피안타 2실점만 남기고 마운드를 떠났다.
서캠프의 조기 강판으로 심수창, 박정진, 송창식, 정우람이 연이어 투입되며 벌떼야구를 펼쳐야 했다. 한화는 8-5로 승리했지만 서캠프를 통해 희망을 찾지 못한 부분은 아쉬웠다.
결국 서캠프는 1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일단 외야수 이성열이 콜업됐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이날 잠실구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서캠프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한 것에 대해 "언제 다시 올라올지는 기약은 없다"라면서 "서캠프는 자기 공을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서캠프의 아쉬운 점으로 "보다시피 구위가 없다. 컨트롤도 없고 무기도 없다"라고 말했다. 낙제점에 가까운 수준이다.
전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중견수 이용규다. 호수비를 연달아 펼치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김 감독은 "어제(18일)는 이용규가 세 차례 잘 잡은 게 컸다. 그래서 추가실점을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1군에서 합류해 훈련 중인 내야수 김회성에 대해서는 "두고 봐야 한다"고 짧게 말했다.
[김성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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