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임준혁이 2경기 연속 선발투수로서 제 몫을 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임준혁(SK 와이번스)은 1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7월 31일 고효준과의 맞트레이드를 통해 KIA에서 SK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 임준혁은 앞서 2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SK 데뷔전인 7일 넥센전에서는 제구 난조 속 2⅓이닝 4피안타 3볼넷 3실점에 그쳤지만 13일 롯데전에서는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 속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성적은 8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8.17.
깔끔한 출발을 했다. 1회 선두타자 박건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최주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민병헌은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 세웠다. 뜬공 3개로 한 이닝 마감.
2회 역시 세 타자로 끝냈다. 선두타자 김재환을 1루수 직선타로 돌려세운 뒤 오재일은 바깥쪽 패스트볼로 삼진을 솎아냈다. 허경민은 2루수 땅볼. 3회에는 2아웃 이후 김재호에게 좌월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타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선두타자 최주환에게 우전안타, 1사 이후 김재환에게 우전안타를 맞으며 1사 1, 2루가 됐다. 결국 오재일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하며 2실점했다.
여기에 허경민에게 중전안타, 국해성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만루 위기가 이어졌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박세혁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김재호는 삼진으로 잡아냈다.
5회에는 다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3루수 땅볼 2개와 우익수 뜬공으로 이닝 끝.
5회까지 79개를 던진 임준혁은 6회부터 마운드를 불펜에게 넘겼다. 1-2로 뒤진 상황에서 물러나 시즌 3승은 이루지 못했다.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강타선 두산을 맞아 충분히 자신의 역할은 해냈다.
[SK 임준혁.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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