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외국인투수 허프의 7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한화를 제압했다.
LG 트윈스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6위 LG는 이날 승리로 51승 56패 1무를 기록했다. 7위 한화는 48승 58패 3무.
이날 LG는 선발투수 데이비드 허프의 호투가 눈부셨다. 허프는 7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시즌 3승째를 따냈다. 한화 선발투수 이태양도 5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와 무관했다.
먼저 점수를 올린 팀은 한화였다. 4회초 선두타자 송광민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태균의 타구는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이어졌다. 무사 1,3루에서 윌린 로사리오가 2루 땅볼을 쳤고 3루주자 송광민이 득점했다.
LG는 5회말 공격에서 동점을 이뤘다. 선두타자 정성훈이 중전 안타를 쳤고 유강남의 삼진 때 2루를 훔쳤다. 2사 후 김용의가 볼넷을 골랐고 이천웅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LG는 여세를 몰아 6회말 공격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루이스 히메네스가 좌익선상 2루타로 출루해 이태양을 강판시켰다. 채은성의 1루 땅볼로 히메네스는 3루에 들어갔다. 오지환의 볼넷으로 1사 1,3루. 정성훈의 타구는 3루수 송광민의 실책으로 이어졌고 그 사이 히메네스가 득점했다. LG가 2-1로 역전한 순간이었다.
유강남의 중견수 플라이로 2루주자 오지환이 3루로 들어갔다. 이어 1루주자 정성훈이 2루 도루를 시도했고 투수 권혁이 1루에 송구, 협살 플레이에 걸려드는 듯 했지만 1루수 로사리오가 2루로 송구한 사이 3루주자 오지환이 홈플레이트를 파고 들어 LG가 1점을 추가할 수 있었다. 오지환은 더블스틸로 시즌 10호 도루를 기록하고 5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에 이름을 새겼다.
LG는 허프의 호투에 이어 8회초 김지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선두타자 정근우가 우전 안타를 쳤고 이용규가 볼넷을 골랐다. 송광민의 1루수 희생번트로 1사 2,3루. 그러자 LG는 마무리투수 임정우를 투입했다. 김태균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차로 쫓겼으나 로사리오 역시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다. 임정우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한화의 추격을 저지했다.
[데이비드 허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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