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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굿와이프' 전도연과 윤계상, 그리고 유지태 세 사람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1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극본 한상운 연출 이정효) 13회에는 김혜경(전도연)과 서중원(윤계상), 이태준(유지태)의 더 복잡해진 관계가 그려졌다.
중원은 다른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혜경에게 애써 차갑게 보이려 했고, 이어 퇴근길에 혜경과 데이트를 즐겼다. 혜경은 꽃다발을 주는 중원에게 "갑자기 이건 왜 주는거야?"라고 물었고 중원은 "누나가, 너한테 너무 쌀쌀맞다고 해서 잘해주려고"라고 말했다.
이어 혜경은 "그래, 앞으로 좀 잘해. 밖에 나오니까 좋다"라며 중원의 손을 잡고 서로 미소를 지으며 데이트를 했다. 두 사람은 비밀데이트를 시작했다.
아내 혜경과 별거 중인 태준은 아들에게 "아빠가 엄마한테 잘하지 못했어. 다른 일로 엄마를 상처줬어"라고 말했고, 아들은 "그러니까, 또 누가 있었다는 거야?"라고 물었다. 태준은 "조금만 더 크면, 그 때 아빠랑 다시 얘기해도 돼?"라고 물었지만 아들은 이미 크게 실망한 모습이었다.
중원과 혜경, 태준은 법원 앞에서 마주했고 태준은 혜경에게 스킨십을 하며 애써 다정한 모습을 연출했다. 혜경은 중원을 신경썼고, 중원은 그런 두 사람은 지그시 바라볼 뿐이었다. 김단(나나)은 중원에게 "이태준 씨, 서대표님 조사하고 있다"라고 말했고 중원은 "알고 있다. 이번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혜경은 아내를 죽였다고 사회적으로 오해를 받고 있는 화가의 변호를 맡았고, 우여곡절 끝에 승소했다. 혜경은 의뢰인에게 그림 선물을 받았고 중원에게 "내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된 것 같아. 정확하다고 생각했던 일이 불투명하고"라고 말했다. 중원은 "그렇게 생각할 것 없어. 넌 네가 해야할 일을 한 거야"라고 다독였다.
사건을 마무리한 혜경은 집에서 자고 있는 아들과 만났고, 아들은 "엄마, 나 아빠 닮았어?"라고 물었다. 혜경은 "아니다. 완전 다르다"라고 답했다. 이어 혜경은 동생 새벽(윤현민)에게 "그 사람(중원)이랑 있으면 내가 누군가의 엄마가 아니라 내 자신처럼 느껴져. 내 맘대로 행동해본게 언제인지 모르겠어. 모든 걸 잠시 잊고 나만 온전히 생각한다는게 이렇게 설레는 건지 몰랐어. 좋아. 행복해. 매일 천국과 지옥을 왔다갔다해"라고 마음을 표현했다.
새벽은 "난 누나가 지금부터라도 꼭 행복했으면 좋겠어. 꼭 그랬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누나를 꼭 껴안았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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