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삼시세끼',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 된다.
19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삼시세끼' 고창편에는 무더위 여름을 나는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 남주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여기에 오리들과 닭, 그리고 유해진의 반려견 겨울이까지, 금요일 안방극장에 힐링을 안기는 소소한 웃음들을 줘 눈길을 끌었다.
'차줌마' 차승원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요리를 시작했다. 이날 요리 주제는 두부를 활용한 두부조림과 동태찌개였다. 이들은 "여름엔 뭐? 동태찌개지"라며 이열치열로 무더위를 이겨보겠다고 말했고 뜨겁지만 시원한 국물을 만들어 맛있게 먹었다.
자기 전 한 방에 모여 힙합 프로그램을 보던 네 명은 '제이슨 차'부터 '락 유', '맨 손', '우리가 남' 등 힙합 닉네임을 만들어 서로를 불렀고 그 안에서 웃음꽃이 피어났다. 유해진은 즉흥 랩을 시도했고 의외의 실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다음 날에도 가시지 않는 무더위는 '삼시세끼' 멤버들에게 진땀을 흘리게 했지만, 멤버들 또한 가만히 있지 않았다. 두툼한 계란을 넣은 길거리 토스트를 아침밥으로 든든히 챙겨먹은 이들은 청포도 작업에 나섰고 싱그러운 청포도를 보며 콧노래를 불렀다. 특히 남주혁은 적성을 찾은 듯, 포도상자 접기부터 무게까지 디테일하게 알아맞혀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해진은 "이걸로 리우(올림픽) 가는거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에게 더위를 이기는 방법은 그리 멀리 있지 않았다. 모두가 함께 여유있는 아재 개그를 하면서 말장난을 하며 더위를 이겼다. 차승원은 "점심은 간단히 순대로 먹자"고 말했고 푸짐한 순대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든든히 속을 채웠다. 또 아이들이 뛰노는 공원의 분수 속에 들어가 물장난을 하며 더위를 식혔다.
'삼시세끼' 고창편 멤버들은 화려함은 없지만 웃음이 있고, 무더위는 있지만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힐링이 되는 여유로 시청자들의 금요일 밤을 책임지고 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