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프로듀스101' 연습생 출신 전소연의 반란이다.
전소연이 19일 케이블채널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3'에서 솔로 배틀 1위에 오르며 세 번째 트랙의 주인공으로 뽑혔다.
전소연은 이날 단연 돋보였다. 1대1 디스 배틀에서 막강한 상대 쿨키드와 맞붙었는데 기죽지 않고 살벌한 랩을 쏟아내 쿨키드를 완벽하게 꺾었다. 엠넷 '프로듀스101' 의상을 입고 나타나 쿨키드를 도발하더니 "말 놔도 되지 유민아"란 랩으로 쿨키드를 기선제압했다.
솔로 배틀에서도 현장에 몰린 관객들 앞에 주눅들지 않고 거침없이 자신감 넘치는 랩을 펼쳐내며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프로듀스101' 출신이라 관객 투표에서 유리하다는 비판도 있었으나, 실력면에서도 1위를 차지하기에 충분했다.
전소연은 당초 '프로듀스101'에서 걸그룹 데뷔를 꿈꾸던 연습생 출신으로 최종순위 20위로 아쉽게 데뷔 팀에 선발되지 못한 바 있다.
이후 '언프리티 랩스타3' 출연 소식이 들렸을 때만 해도 랩에 재능이 있는 전소연에 기대도 컸으나 팬들 사이에선 우려도 있던 게 사실이다. 전소연이 정식 데뷔를 못한 데다가 '프로듀스101'보다 더 적나라하게 경쟁하는 프로그램에서 버텨낼 수 있을지 걱정하는 시선들이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이 열리자 다른 래퍼들에 전혀 밀리지 않는 카리스마를 발휘하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전소연이 얼마나 더 잠재된 능력을 보여줄지 지켜볼만하다.
[사진 = 엠넷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