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새' 이신바예바, 현역 은퇴 선언

[마이데일리 = 리우데자네이루 안경남 기자] 러시아 여자 장대높이뛰기 스타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34)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이신바예바는 20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로서 선수 경력을 마친다. 이것이 나의 성명”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가능한 모든 메달을 따서 행복했다. 나는 전 세계의 신뢰와 사랑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신바예바는 세계기록을 28차례나 경신한 역대 최고의 여자 장대높이뛰기 선수다.

2004년 아테네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2연패를 달성했고, 2012년 런던에서는 동메달을 땄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는 러시아 육상계의 조직적 도핑 파문에 휩싸여 출전이 무산됐다.

한편, 이신바예바는 지난 18일 총 4명을 뽑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당선됐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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