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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이대호가 슬럼프에서 탈출하지 못하며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SNS를 통해 “트리플A팀 타코마에서 스테픈 로메로를 불러들인다. 15일 부상자명단에 올랐던 스티브 시섹 역시 복귀한다. 대신 이대호와 우완투수 조 위랜드를 마이너리그 옵션을 사용해 타코마로 내려보낸다”라고 이대호의 마이너리그행을 전했다.
이대호는 당초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 치열한 경쟁을 거쳐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진입했다. 전반기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64경기 타율 0.288 12홈런 37타점의 준수한 성적으로 경쟁자 애덤 린드드를 제치고 한 때 주전으로 도약하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시작된 슬럼프가 문제였다. 후반기 이대호의 성적은 타율 0.109 1홈런 4타점. 8월 들어 치른 8경기에서는 단 2안타 밖에 뽑아내지 못하며 타율 0.087에 그쳤다. 결국 부진한 성적에 마이너리그에서 타격감을 끌어 올려야 하는 처지가 됐다.
이대호는 올 시즌 8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6(232타수 57안타) 13홈런 41타점 출루율 0.308 장타율 0.440을 기록했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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