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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강정호가 멀티히트로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수비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서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0-0으로 맞선 2회말 2사 후 첫 타석을 맞이했다. 볼카운트 2B2S에서 상대 선발투수 톰 쾰러의 93마일 직구를 공략했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1로 앞선 4회말 2사 후에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86마일 슬라이더를 빗 맞추며 2루 땅볼을 기록했다.
첫 안타는 3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강정호는 2-3으로 뒤진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투수 더스틴 맥고완의 초구 96마일 직구를 공략,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시즌 3호 도루에 성공한 강정호는 조디 머서의 희생번트 때 나온 상대 실책을 틈 타 동점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8회초 수비에 들어선 강정호는 5-4로 앞선 2사 상황에서 디 고든의 3루쪽 타구를 잡고 송구 실책을 범했다. 시즌 11번째 실책. 결국 고든의 출루가 옐리치의 적시타 때 실점으로 이어지며 5-5 동점이 됐다.
5-5로 맞선 8회말 1사 후에는 닉 위트그렌을 6구를 공략해 좌익수 오른쪽으로 향하는 안타를 때려냈다. 타구가 다소 깊었고 강정호는 앞선 실수를 만회하고자 2루까지 도달하려 했지만 좌익수의 정확한 송구에 아웃을 당했다. 멀티히트를 기록한 강정호의 타율은 종전 0.238에서 0.243로 상승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마이애미에 5-6 한 점차 패배를 당하며 연승 행진을 ‘4’에서 마감했다. 순위는 여전히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3위(62승 57패). 반면 마이애미는 3연패에서 탈출, NL 동부지구 2위(63승 59패) 자리를 지켰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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