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한국시리즈 직행에 대한 부담은 가질 필요 없다"
어느덧 5.5경기차까지 벌어졌다. NC 다이노스는 20일 현재 61승 40패 2무로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 두산과는 5.5경기차로 뒤져있다.
NC는 어느 해보다 우승에 대한 기대가 높은 시즌인데다 이번 시즌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이목을 끌고 있다.
20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김경문 NC 감독은 "한국시리즈 직행에 대한 부담은 가질 필요 없다. 하던대로 열심히 하면 된다"라면서 "2등 자리도 유지를 잘 하면 길이 있을 것"이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NC는 우천 순연된 경기가 가장 많은 팀이다. 두산과 비교하면 8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이것이 시즌 막판 순위 싸움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일단 NC는 '에이스' 에릭 해커가 전날(19일) 고척 넥센전에서 8이닝 무실점으로 최고의 피칭을 한 것이 고무적이다. 구속도 147km까지 나온 만큼 지난 해 골든글러브 수상자다운 투구가 나오고 있다. 김 감독은 "본인도 재계약이 달려 있으니 열심히 던질 것이다"라는 말로 해커의 향후 활약 가능성을 짚었다.
해커는 8회까지 95구를 던졌는데 9회에는 등판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투구수만 놓고 보면 밀어붙여도 되지만 굳이 완투는 의미가 없었다. 중간투수들이 많이 지쳤으면 선발이 최대한 많이 던지는 게 좋지만 지금 해커는 다음 경기에 더 잘 던지는 게 중요하다"라면서 "감독으로서는 점수차가 많이 벌어졌을 때는 굳이 완투 욕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라고 말했다.
[NC 김경문 감독이 2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 앞서 두산 김태형 감독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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