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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2년6개월 동안 참 많이 자랐다.
20일 오후 SBS 예능프로그램 '오!마이베이비'(이하 '오마베')의 마지막 방송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배우 정태우 아들 하준과 하율은 미꾸라지 손질해 보양식을 해 먹고 아쿠아리움에 가서 물고기들을 구경했다. 특히, 정태우는 아쿠아리움 속에 직접 들어가 하린의 생일 축하 플래카드로 특별한 이벤트를 선사했다.. 하준은 하린의 생일 케이크를 들고 등장해 형으로서 의젓하게 축하해줬다. 행복한 가족의 추억이었다. 정태우 아내 장인희 씨는 "아이들이 더 이상 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눈물 흘렸지만, 정태우는 "아이들이 빨리 자라서 서로를 이해하는 가족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농구선수 임효성과 방송인 슈의 쌍둥이 딸 라둥이와 아들 유 남매는 미로찾기에 도전했다. 이들은 난관을 겪고 티격태격 하면서도 힘을 합쳐 결국 미로를 탈출해 엄마 슈를 뿌듯하게 했다. 이어 라둥이는 틀린 그림 찾기를 단숨에 찾아내며 성장한 관찰력을 발휘했다. 슈는 "라율이는 관찰력과 눈썰미가 좋고, 라희는 언어적인 것에 강하다"고 아이들의 성장을 전했다. 이어 슈 가족은 가족을 의미하는 큰 나무에 지난 추억이 담긴 사진을 붙였다.
배우 백도빈과 정시아 가족은 폭염 속 집에서 끝나가는 방학을 붙잡았다. 정시아는 딸 서우가 '구요'라고 가르친 적 없는 한글을 쓰자 "우리 딸 천재야"라고 기뻐했다. 이어 서우는 'A'를 쓰기도 했다. 서우는 "엄마가 칭찬해 줄까봐 생각해서 썼다"고 말해 흐뭇하게 했다. 서우 네는 옥상으로 피서를 갔다. 폭염에 화가난 서우와 정시아는 짜증을 냈지만 백도빈은 최선을 다해 간이 풀장을 만들었다. 서우와 준우는 즐거워하며 물놀이를 했다. 아이들은 팥빙수에 백도빈이 만든 연포탕과 연잎밥을 먹으며 로맨틱한 여름 피서를 즐겼다.
아이들은 지난 2년6개월간 모두 성장했다. 가족과 함께 다양한 경험과 체험을 통해 서로를 더 잘 이해하게 됐다. 그렇게 예쁘고 의젓하게 자라났다.
[사진 = '오마베'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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