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밴와트가 또 다시 후반기 첫 승에 실패했다.
트래비스 밴와트(kt 위즈)는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⅓이닝 5피안타 0탈삼진 1사사구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밴와트는 7월 이후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후반기 성적은 4경기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6.98이다. 지난 등판인 14일 NC전에서도 3이닝 6피안타 3탈삼진 3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다. 다만 한화전에서는 2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시즌 성적은 4승 10패 평균자책점 5.63.
1회는 깔끔했다. 선두타자 정근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이용규와 송광민은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 세웠다.
2회 급격히 흔들렸다. 선두타자 김태균에게 볼넷, 윌린 로사리오에게 좌전안타를 내주며 무사 1, 2루가 됐다. 하주석의 2루수 땅볼 때 박경수의 송구 실책까지 나오며 무사 만루.
이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차일목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은 뒤 이어진 1사 2, 3루에서 폭투를 범하며 3실점째했다.
3회는 다시 삼자범퇴였다. 이용규와 송광민은 내야 땅볼로, 김태균은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 흐름을 잇지 못했다. 4회 로사리오에게 좌전안타, 하주석에게 번트안타를 내주며 무사 1, 2루가 됐다. 이후 차일목의 번트 시도를 저지하며 한숨 돌렸지만 이성열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4점째를 허용했다.
결국 밴와트는 팀이 5-4로 앞선 4회초 1사 1, 3루에서 마운드를 이창재에게 넘겼다. 불펜이 주자를 불러 들이지 않으며 최종 실점은 4점이 됐다.
한화전 좋은 기억을 재현하는 대신 후반기 안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또 다시 조기강판된 밴와트다. 투구수는 59개. 후반기 첫 승과 시즌 5승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최고구속은 146km까지 나왔으며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던졌다.
[kt 밴와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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