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벌써 9연승이다. 두산이 NC와의 격차를 6.5경기로 벌리며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두산 베어스는 2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3차전에서 13-3으로 승리했다.
9연승을 달린 두산은 이제 한 경기만 더 이기면 구단 역대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시즌 전적은 72승 39패 1무. NC는 61승 41패 2무를 기록했다.
NC는 1회초 김성욱의 좌월 솔로홈런(시즌 12호)으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으나 곧바로 두산의 폭격이 이어졌다.
1회말 최주환의 볼넷, 민병헌의 좌전 안타, 김재환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오재일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하고 국해성이 우월 3점홈런을 터뜨려 1회에만 5득점을 올렸다.
NC는 2회초 박석민의 좌중간 2루타와 이호준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두산도 2회말 1점을 도망가 NC의 추격을 무위로 만들었다. 김재호가 친 것이 스튜어트의 다리를 맞고 굴절돼 중전 안타로 이어졌고 허경민의 좌전 안타로 또 한번 기회를 잡은 두산은 김재환의 2루 땅볼로 1점을 더했다.
NC는 5회초 에릭 테임즈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추격의 불을 당기는 듯 했으나 두산은 5회말 국해성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6회말 최주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씩 추가하고 7회말 국해성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 오재원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허경민의 우전 적시타, 고영민의 좌월 적시 2루타 등을 묶어 13-3으로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두산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는 7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 시즌 16승(3패)째를 거뒀다. 2011년 15승을 뛰어 넘어 개인 한 시즌 최다 승리를 마크했다. NC 선발투수 재크 스튜어트는 5⅔이닝 8피안타 8실점으로 부진, 시즌 6패(11승)째를 당했다.
[두산 선발 니퍼트가 7회초 1사 1루 김성욱을 유격수 병살타로 잡아낸 후 미소를 짓고 있다.(첫 번째 사진) 두산 김재호가 7회초 1사 1루 김성욱의 유격수 땅볼 때 1루주자를 포스아웃 한 후 1루로 송구하고 있다.(두 번째 사진)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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